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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극원 대구대 교수, 한국헌법학회 학술상 수상

등록일 2025-12-09 작성자 김다솔 조회수 26

▲ 정극원 대구대학교 법학부 교수

 

대구대학교 법학부 정극원 교수가 우리나라 헌법학계를 대표하는 학술단체인 한국헌법학회 정기총회에서 2025년도 한국헌법학회 학술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상은 헌법학계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상으로, 정 교수의 깊이 있는 학술적 기여가 공인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수상식은 지난 5일 헌법재판소에서 개최됐다.

정 교수는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인 학회지 ‘헌법학연구’에 총 18편의 학술논문을 꾸준히 게재하며 헌법학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그의 연구는 단순한 이론의 전개를 넘어, 국민의 기본권 보장 확대를 위한 헌법 이론을 제시하고 헌법 현안 문제에 대한 진단과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특히, 헌법재판의 실제 업무에 즉각 적용 가능한 법리 개발에 관한 연구도 다수 포함돼 학계와 실무계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헌법학회는 “헌법재판의 실무에 적용 가능한 법리 등을 포함한 연구는 우리나라 헌법학의 지평을 넓히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수상 이유를 밝혔다.

정 교수는 국내 활동 외에도 헌법학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했다. 그리스와 프랑스 등에서 열린 세계헌법학자대회에 참가해 연구 논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국제 학술교류를 이어왔다.

또한, 그는 한국헌법학회 회장과 유럽헌법학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주요 학술단체의 수장으로서 헌법학계의 성장을 이끌었다. 이 외에도 대구·경북 법학교수-검찰실무회 회장을 맡아 지역 법학 발전에 기여했으며, 국민 법제관, 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기획평가위원, 정부 국정과제 평가위원 등 정부 정책과 관련된 중요한 직책을 수행하며 사회 공헌 활동을 전개했다. 현재는 중국 호북성민족대학교 석좌교수와 한백통일재단 한국-우즈베키스탄 청년평화공공외교포럼 단장을 맡아 국제적인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정 교수는 이번 수상에 대해 “학술적으로만 읽히는 이론이 아니라, 헌법적 현안에 대해 실용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주제에 관해 논문을 쓴 것이 학계 최고 권위의 학술상을 받게 된 바탕이 된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학자로서의 소회와 연구 방향에 대한 확신을 밝혔다.

출처 : 경북일보(https://www.kyongbuk.co.kr)